홈런 두 방을 허용한 두산 베어스 좌완 진야곱(26)이 패전 위기에 빠졌다.
진야곱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5실점했다. 홈런 두 방에 5실점한 진야곱은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패전 위기에 놓였다.
2회초까지는 퍼펙트로 SK 타자들을 막았다. 140km대 중반에 이르는 빠른 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에 타자들이 쉽게 대처하지 못했다. 진야곱은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6명의 타자를 출루시키지 않고 두 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회초 선두 박진만이 1루를 밟았지만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에 의한 것이었다. 후속타자 정상호의 희생번트 후 진야곱은 김성현과 이명기를 각각 우익수, 좌익수 플라이 처리해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며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4회초에는 장타를 맞고 실점했다. 진야곱은 1사에 최정과 앤드류 브라운의 연속안타에 1, 2루 상황을 맞이했다. 이재원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 한숨을 돌렸지만 김강민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이 되어 단번에 3실점했다.
진야곱은 5회초 등판해 한 이닝을 더 끝냈다. 외야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선두 김성현을 내보내고 이명기의 희생번트 때 나온 허경민의 송구 실책에 무사 1, 3루가 됐지만 나주환을 삼진으로 엮은 진야곱은 이명기를 견제로 잡아내고 최정까지 우익수 플라이 유도했다.
5회까지 84개의 공을 던진 진야곱은 6회초에도 나왔으나 브라운의 볼넷과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이재원의 큼지막한 투런홈런에 실점이 5점으로 불어났다. 2사 후 정상호를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투구 수 100개가 되자 두산은 진야곱을 내리고 우완 김명성을 투입했다. 김명성이 출루한 주자의 득점을 저지해 진야곱의 실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경기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SK에 1-5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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