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무도' 10주년 특집 가요제, 드림 캐스팅 대박 터뜨릴까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6.26 14: 00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10주년 특집 가요제의 문을 열었다. 특집답게  빅뱅 지드래곤과 태양, 아이유 등의 화려한 라인업이 녹화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며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무한도전’ 가요제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정기 프로젝트로,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2009년 올림픽대로 가요제,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2013년 자유로 가요제 등 홀수 해마다 선보이고 있다.
매번 ‘무한도전’ 멤버들과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미는 가수 라인업에 대한 기대치가 큰데, 이번에는 벌써 3번째 참여하는 지드래곤과 더불어 태양, 그리고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톱스타 신디 역으로 열연을 펼친 아이유가 합류하며 또 한 번의 드림팀을 예고했다.

특히 지난 2011년과 2013년 가요제에서 박명수, 정형돈과 호흡을 맞추며 ‘바람났어’, ‘해볼라고’ 등의 히트곡을 배출한 지드래곤이 이번에는 어떤 멤버와 함께 무대를 꾸밀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더불어 이번에 가요제에 처음 참가하는 태양의 활약 또한 기대된다. 그는 그룹 빅뱅으로서 뿐만 아니라 지드래곤과 싱글 앨범 ‘굿 보이(Good Boy)'를 발표하며 역대급 유닛 활동을 펼쳤고, '눈코입', '링가 링가' 등의 솔로 활동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기 때문.
게다가 2013년 ‘분홍신’으로 활동한 이후, 좀처럼 라이브 무대에서 만날 수 없었던 가수 아이유를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 또한 인상적이다. 아이유는 지난해 5월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를 발매했지만 음악 방송은 하지 않았고, 올해 역시 가수로서는 가을에 컴백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프로듀사’의 신디로 먼저 대중들에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오랜만의 가수 컴백에 앞서 ‘무한도전’에서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것. 또한 아이유는 그간 ‘마음’, ‘복숭아’, ‘금요일에 만나요’ 등 자작곡을 선보이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가요제에서도 그의 자작곡을 만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 사람과 더불어 인디 밴드 혁오 또한 가요제에 출연한다. 혁오는 지난해 9월 발매한 데뷔 앨범 '20'과 1월 싱글 'Panda Bear'(판다 베어)로 발매했으며, 인디 신에서는 ‘핫’한 밴드로 꼽히고 있다. 보컬 오혁은 작사 작곡 편곡 능력을 갖춘 뮤지션으로 앞서 프라이머리와 프로젝트 앨범 ‘럭키 유(LUCKY YOU)’를 발매한 바 있다. 앞서 가요제에 출연한 적 있는 소속사 선배 장기하와 얼굴들처럼 이들도 스타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인지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또한 이번 가요제에서는 광희가 식스맨으로 새롭게 ‘무한도전’에 합류하게 되며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앞서 광희는 ‘무한도전’ 방송을 통해 “가요제에서 라이브 할거냐”는 시청자의 질문에 “전 가수”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어 그가 어떠한 무대를 선사할지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이처럼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무한도전’ 2015년 가요제. 역대 가요제들의 성공으로 보아 이번 가요제 역시 드림팀에 가까운 가수 라인업과 ‘무한도전’만의 콘셉트를 통해 포장만 요란한 프로젝트가 아닌 알맹이까지 알차게 채울 것으로 감히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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