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조현재 막차 탔다..본격 제작 돌입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6.26 14: 35

SBS 새 수목드라마 ‘용팔이’가 배우 조현재의 출연을 끝으로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28일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용팔이’는 오진석 PD로 사령탑이 바뀌고 재정비에 나섰다.
‘용팔이’는 작품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인 배우 주원과 김태희에 이어 조현재, 채정안, 정웅인, 유승목, 송경철, 배혜선, 조복래 등 실력과 인지도를 두루 갖춘 라인업을 확정하고 지난 24일 전 출연진이 모인 가운데 대본 연습을 진행했다.

‘용팔이’는 ‘장소불문·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유니크 멜로드라마다. ‘용팔이’ 김태현 역에 주원이, ‘잠자는 숲속의 마녀’ 한여진 역에 김태희가 일찌감치 캐스팅 됐다.
배우 조현재는 한신그룹 회장 한도준 역에 낙점됐다. 여진의 이복오빠인 도준은 그룹을 가로채기 위해 아버지의 유언을 무시하고 여동생을 계속해서 깊은 잠에 빠뜨리는 악인으로, 조현재는 이번 역을 통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연기변신에 도전한다.
배우 채정안은 도준의 아내 이채영 역으로 분한다. 백미치 넘치는 재벌가 안주인으로 스스로를 위장하지만 한신병원 12층 VIP 플로어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범상치 않은 캐릭터다.
브라운관의 대세 배우 정웅인은 한신병원 VIP 플로어를 책임지는 외과 의사이자 여진을 깊은 잠에 빠뜨린 기술자 이과장 역을 맡아 또 한 번 화면 장악을 예약하고 있으며, 뮤지컬 스타 배혜선은 한여진을 전담하는 황간호사 역을 맡아 싸늘한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연극무대와 스크린에서 활약해 온 연기파 배우들 또한 ‘용팔이’에 대거 합류했다. 영화 ‘해무’와 ‘강남1970’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유승목이 태현을 쫓는 서울 광역수사대 강력계 소속 이형사 역을 맡아 선 굵은 연기를 펼치며, 베테랑 배우 송경철은 태현이 왕진을 가서 목숨을 살린 조폭두목 두철 역을 맡아 구수한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태현에게 거액의 빚을 떠안긴 사채업자 만식 역은 배우 안세하가, 태현의 불법 왕진 아르바이트를 눈감아 주는 의국장 역엔 배우 조복래가 낙점됐다.
새롭게 키를 잡은 오진석 PD는 “최선을 다 해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며 의지를 다졌고, 장혁린 작가는 “여러분들의 얼굴을 보니 믿음이 간다”라고 밝혔다.
재정비를 마친 ‘용팔이’는 곧 촬영에 돌입하며, 오는 8월 SBS 수목드라마 ‘가면’ 후속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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