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결혼식을 올리는 지오디의 맏형 박준형이 "지오디 컴백 이후 가장 떨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결혼식을 진행하는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오후 4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별별 생각이 다 든다. 기쁘고 설레는 것도 있지만 걱정도 되고 내가 진짜 이 다음 번 발자욱을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이런 느낌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많이 떤 건 4번밖에 없는 거 같다. 미국에서 스펠링 대회했을 때, 지오디 첫무대때, 작년에 지오디 컴백했을 때 떨었는데 그때는 떨다가 막오르자 마자 팬들 보고 맘이 편해졌는데. 지금은 혼자 하는 그게 아니고 아내가 생기고 아내를 제가 책임지고 이런 거기 때문에 되게 떨린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7시에 열리는 두 사람의 결혼식 사회는 god 멤버 김태우, 축가는 박준형과 god 멤버들이 함께 부르며 신혼여행은 유럽으로 떠난다.
예비 신부는 13세 연하의 승무원으로 연예인 못지않은 미모를 자랑한다. 지난 25일에는 박준형이 직접 신부와 함께 다정한 모습으로 찍은 찍은 웨딩사진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해 부러움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한편, 박준형은 1999년 god의 멤버로 데뷔한 이후 2005년 god 7집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 미국으로 떠났다. 할리우드에서는 배우로도 활동했다. 2014년 god의 재결합과 함께 국내 방송 활동에 복귀했으며, 현재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맹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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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