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씨스타, 10연타 히트가 가능했던 이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6.27 11: 49

걸그룹 씨스타가 다시 한 번 여름 히트송을 탄생시키며 저력을 입증했다. 이제 그녀들의 바람대로 완전히 '여름=씨스타'라는 공식이 자연스러워진 셈이다.
씨스타는 지난 22일 신곡 '쉐이크 잇(Shake it)'을 발표하고 10대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올 여름 걸그룹 대전에서 첫 번째로 승기를 잡은 팀이다. 중독성 강한 후크와 시원한 보컬, 익숙한 씨스타의 색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스토리를 접목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
특히 씨스타가 발표하는 곡마다 1위를 차지하는 '믿고 듣는 가수'라는 사실을 입증했다는 것 역시 중요한 의미다. 씨스타는 '쉐이크 잇'까지 유닛 씨스타19를 포함해 10연타 흥행에 성공했다. 멤버들의 솔로곡까지 포함한다면 더 큰 성공이다.

씨스타는 어떻게 10연타 올킬을 달성할 수 있었을까.
# 자꾸 듣고 싶은 노래
일단 씨스타의 음악은 어렵지 않다는 점에서 대중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노래가 많다. 씨스타하면 떠오르는 건강한 섹시미를 강조한 퍼포먼스나 효린과 소유 등 탄탄한 실력을 갖춘 멤버들, 그리고 신나면서도 어느 때나 들을 수 있는 노래가 조화를 이루면서 '씨스타 음악'이 힘을 갖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멤버들 각각 워낙 개성 강하고 실력이 있어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는 모습이다. 효리는 매혹적인 음색으로 씨스타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고, 특히 소유는 남자 뮤지션들과의 듀엣으로 시너지를 발휘하는 케이스다. 효린과 소유, 그리고 씨스타의 각기 다른 매력이 계속 듣고 싶은 노래를 만드는 힘이 됐다.
# 여름=씨스타 공식의 성립
이제 여름에 씨스타가 컴백하는 것은 당연한 공식처럼 성립됐다. 앞서 씨스타는 신곡 발표를 앞두고 개최한 쇼케이스에서 '여름 가수'라는 타이틀을 확실하게 굳히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의 바람은 이미 일찌감치 이뤄진 모습이다.
씨스타는 '푸쉬푸쉬(Push Push)'부터 '가식걸', '쏘 쿨(So Cool)', '러빙유(Loving U)',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 '아이 스웨어(I Swear)'까지 씨스타표 여름 댄스곡으로 1위 행진을 이어온 상황. 여름에 잘 어울리는 시원한 댄스곡이 씨스타 음악을 대표하고 있기도 하다. 여름 이미지와 함께 발표하는 곡마다 차트 올킬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니, '여름=씨스타'의 공식은 자연스럽게 성립된 셈이다.
# 믿고 듣는 언니들
'쉐이크 잇'까지 씨스타는 10연타 흥행이다. '푸쉬푸쉬', '가식걸', '마 보이(Ma boy)', '니까짓게', '쏘 쿨', '나혼자', '러빙유', '있다 없으니까',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 '터치 마이 바디'까지 음원퀸의 자리를 지켜왔다. 더불어 소유는 '착해빠졌어'부터 '썸', '틈'까지 씨스타가 아닌 소유의 이름으로도 연이어 히트곡을 냈다.
한 두곡 연이어 히트곡이 탄생하다 보니 음악 팬들 사이에서 '일단 씨스타의 신곡은 듣고 본다'라는 신뢰가 생겼고, 이 신뢰가 깨지지 않고 이어오고 있는 것. 또 소유의 경우에는 솔로 활동 때는 씨스타와는 다른 색깔의 음악으로 믿음을 주고 있기 때문에 꾸준히 씨스타의 음악이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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