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영웅' 박진만, "선수들 최선의 노력 하고 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6.27 20: 51

팽팽한 승부의 균형을 깨뜨린 것은 베테랑 박진만의 홈런 한 방이었다. 통산 세 번째 끝내기포를 터뜨린 박진만이 비결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박진만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6-6으로 맞선 9회 2사 1루에서 한화 마무리 권혁을 상대로 극적인 좌월 끝내기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의 8-6 승리에 기여했다. 권혁의 빠른 공(144km)을 제대로 잡아 당겨 만원 관중들을 들썩이게 했다.
경기 후 박진만은 "권혁의 직구가 좋아 타석에 들어설 때부터 직구를 노리고 들어갔던 부분이 주효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린 뒤 "경기 시작 전부터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초반 불리하게 진행되다 역전시켰는데 결국 동점이 됐다. 오늘 지면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을 것이라고 생각해 타석에서 더욱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진만은 "결승홈런으로 이겨서 다행이다. 아직 시즌은 절반 이상이 남았다. 우리 선수들은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지켜봐줬으면 좋겠다. 우리는 곧 올라갈 것이다"라며 팬들의 인내심을 당부했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