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영철이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머니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딸을 24시간 감시하는 CCTV 엄마가 전파를 탔다.
이날 CCTV 엄마 사연을 듣던 김영철은 "딸의 입장이 공감이 가는게 나도 고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다. 어머니 편을 들게 됐고 자연스럽게 어머니와 같이 살게 됐다"라면서 "내가 어머니를 지켜야 겠다는 부담감이 상당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고등학교 졸업 전까지는 술 마시지 말라며 여러가지 말씀을 하셨고 나는 당연히 말을 들었다. 우리는 엇나갈수가 없다. 어머니의 아픔을 봐서"라고 밝혔다.
한편 '동상이몽'은 사춘기 초중고 일반인 10대 자녀와 부모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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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