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한 시간' 하지원이 아줌마라는 소리를 듣게 될까 악몽을 꾸는 30대 독신녀로 분해 공감을 자아냈다.
27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정도윤 이하나 연출 조수원 이하 '너사시')에서는 나이 먹는 것을 두려워하는 30대 독신녀 하나(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나는 밤늦게 퇴근한 후 집에 돌아와 수분크림과 주름개선제를 잔뜩 발랐다. "30이 넘은 여자가 결혼할 확률은 원자폭탄을 맞을 확률보다 낮다"는 영화 속 대사에 충격을 받고, 여고생이 자신을 "아줌마"라 부르는 악몽을 꾸는 하나는 영락없는 노처녀였다.
그는 자신의 생일날 런칭하는 브랜드의 모델이 도망가 모든 일이 무산될 뻔한 위기에 처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의 오랜 친구 원(이진욱 분)은 "나에게 너는 영원히 17살 오하나다"라고 영상 편지를 보내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궁금증을 낳았다.
한편 '너사시'는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오하나(하지원 분)와 최원(이진욱 분)이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다루는 로맨틱 코미디다. 대만드라마 '연애의 조건'(아가능불회애니)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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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사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