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사시' 하지원, 첫방부터 이진욱에 실연 분풀이 "너 때문"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6.27 22: 45

'너사시' 하지원이 첫방부터 연인에게 차이고 실연의 분풀이를 이진욱에게 했다.
27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정도윤 이하나 연출 조수원 이하 '너사시')에서는 결혼을 약속한 호준(최정원 분)으로부터 결별 선언을 듣는 하나(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나는 호준으로부터 결별 선언을 듣고 집 앞에서 술을 마시며 잔뜩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20년지기 원(이진욱 분)은 그런 그를 발견했고, 하나는 고교시절 "아무도 없는 그 섬에서 우리 둘이 사는 거다. 그래도 절대 너랑 사귀지 않을거다. 무인도에 떨어져도 절대 너를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평생"이라고 했던 원의 말을 떠올리며 그를 원망했다.

하나는 "원이 너의 그 거지같은 말이 완전 저주가 됐다"며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가 아니고, 내가 무슨 문제인데 사랑할 수가 없냐고. 까탈스러워서? 강해서? 안 착해서? 그냥 재수가 없어? 막막? 그러면 니들은, 니들은 얼마나 잘났는데"라고 분풀이를 했지만 영문을 알지 못하는 원은 "무슨 일인지 알고나 당하자"며 어리둥절해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너사시'는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오하나(하지원 분)와 최원(이진욱 분)이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다루는 로맨틱 코미디다. 대만드라마 '연애의 조건'(아가능불회애니)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너사시'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