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니어스4', 배신에 또 배신…'어벤져스'급 승부 펼쳤다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6.27 23: 11

'더지니어스4' 1회전에서 유정현이 탈락, 나머지 12명이 2회전에 진출했다. 
27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이하 '더지니어스4')에는 시즌1~3에서 우승, 준우승 등 활약했던 참가자들이 출연한 가운데, '신분교환'이 메인매치 게임으로 펼쳐졌다. 이는 자신의 신분 카드를 다른 플레이어와 교환해 승점을 획득하는 게임으로 게임 종료 시, 사형수 카드를 가진 플레이어가 탈락 후보가 되는 방식.
이날 한 자리에 모인 13명의 출연자들은 오랜만의 게임에 들뜬 듯 각자 이기고자 하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이들은 게임 시작 3시간 전부터 따로 또 같이 무리를 지어 전략을 짜거나 동맹을 맺는 등 게임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했다.

탈락자 후보가 될 수 있는 사형수 카드의 주인은 이상민이었다. "숨이 확 막혔다. 사형수된 기분이 이런거구나"라며 당황한 기색을 드러낸 그는 아무 것도 모르고 다가온 김경훈에 사형수 카드를 넘겨주고 시민 카드를 획득, 사형수 카드를 받은 김경훈은 귀족 카드를 가진 임요환과 또다시 교환했다. 하지만 게임이 진행되던 중 절망한 김경훈을 본 이상민은 그에게서 사형수 카드를 돌려받고, 교묘한 속임수를 이용해 이를 최정문에게 넘겼다.
하지만 최정문 역시 이를 속인 채 사형수 카드를 유정현에게 넘겼고, 결국 1회전 메인 매치 탈락자는 유정현, 우승은 승점 8점을 기록한 이상민이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해 생명의 증표를 2개 획득한 이상민은 "(생명의 증표 하나는) 오늘 펜과 노트를 들고 계산의 늪에서 끝까지 나를 믿고 제일 고생 많이 한 친구 오현민에게 주겠다"고 말했다. 이 결과 이상민과 오현민은 2회전 게임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형수 카드를 획득하며 데스 매치에 진출하게 된 유정현이 선택한 상대자는 이준석. 데스 매치로 선정된 게임은 '흑과 백'. '흑과 백'은 동일한 9개의 숫자타일을 하나씩 제시해 높은 숫자타일을 낸 플레이어가 승점을 획득하는 게임이다.
1라운드 승자는 이준석. 하지만 유정현은 고도의 전략으로 이어진 라운드에서 승점을 얻거나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7라운드에서 이준석이 승리해 3점을 기록하며, 승패가 갈리며 유정현이 탈락자로 선정됐다.
유정현은 "인생을 살다 보면 사업이 망하고 사고가 나고 사건이 터지는 게 하다 보니까 얼렁뚱땅 이렇게 일이 커지는 것 같다"라며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사고 치지 마시고 최종 우승자가 누가 되시는지 저도 방송으로 열심히 보겠다. 파이팅해라"며 아쉽게 자리를 떴다.
이에 남은 12명이 2회전에 진출, 다음 방송에서 어떤 승부를 펼칠지 기대를 모았다.
한편 '더 지니어스'는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숨 막히는 심리전과 두뇌게임을 벌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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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니어스4'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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