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 일정과 관련해 잡음을 발생시킨 배우 김선아가 현재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 현장에 복귀해 촬영 중이다.
'복면검사' 측 한 관계자는 28일 오전 OSEN에 "김선아가 어제(27일) 촬영장에 가지 않은 것은 맞다. '복면검사' 홍석구 CP가 병원에 갔던 김선아에게 치료를 충분히 마치고 오라고 배려하며 촬영 스케줄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김선아와 제작진 간에 스케줄 문제는 없었지만, 이는 김선아를 배려한 책임프로듀서의 결정이었다는 것.
이어 "김선아는 보통 아침 6시에 촬영이 끝나고, 아침 10시에 다시 촬영장에 온다. 이 과정에서 20~30분씩 늦기는 하지만 이것을 두고 상습지각으로 말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최근 5시간 지각이 있었던 것도 맞다. 3시간 텀이 있었는데, 무리한 스케줄 탓에 김선아가 못 일어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관계자는 "드라마가 4회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사실 확인 없이 개인적인 감정을 SNS 상에 올린 건 실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 번의 오해가 다른 일로 퍼지는 것은 고생하는 스태프에 미안한 일"이라며 "김선아는 현재 아침 일찍부터 촬영장에 복귀해 촬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선아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촬영 지연과 관련한 불만글을 올렸다. 이후 논란이 되자, 현장의 상황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당 SNS글을 올린 실수를 인정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한 매체는 김선아의 지각이 상습적이며, 그의 지각으로 인해 '복면검사' 촬영이 지연돼 밤샘 촬영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불만을 제기했던 27일에는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았다고도 밝혀 논란을 자아냈다.
jykw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