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동아’ 주진모·김사랑, 과연 사랑은 이뤄질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6.28 10: 27

‘사랑하는 은동아’ 주진모와 김사랑의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까.
지난 2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극본 백미경, 연출 이태곤 김재홍) 10회 방송 말미에 주진모와 김사랑이 빗속에서 뜨거운 키스를 나누는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정은(김사랑 분)이 과거 현수(백성현 분)가 지은동(윤소희 분)에게 남긴 편지를 10년 만에 전해 받고 기억을 되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랑하는 은동아’라고 적힌 이 편지를 조심스럽게 읽던 서정은은 ‘현수오빠’를 처음 만났던 때부터 교통사고를 당할 때까지의 모든 기억을 떠올렸다.

그동안 조각처럼 흩어져있던 기억의 파편들이 맞춰지며 잃어버린 시간들이 서정은에게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한 것. 숨 막힐 정도로 저릿하고 가슴 시린 반전 엔딩에 시청자들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방송 말미에 등장한 예고편이 시청자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모든 기억이 돌아온 듯 지은호에게 전화를 걸어 눈물 섞인 목소리로 “오빠, 현수 오빠”를 부르는 서정은과 그녀에게 한달음에 달려간 지은호의 모습이 담겼다. 지은호와 서정은이 아닌, 박현수와 지은동으로 마주 선 두 사람의 아련한 눈 맞춤과 뜨거운 빗 속 키스신은 보는 이들을 가슴 뛰게 만든다.
한편 지은호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드러내는 조서령(김유리 분)과 손을 잡은 최재호(김태훈 분)는 후원의 밤에서 서정은을 많은 이들에게 소개하며 그 자리에 참석한 지은호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지은호 역시 축사를 통해 “최재호의 자리는 거기가 아니라 그라운드다. 나도 내 자리를 찾겠다. 페어플레이 하겠다. 세상에 그 무엇도 확신할 수 없다”고 최재호 서정은에게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아슬아슬해지는 각 인물들의 관계와 섬세한 감정 표현이 쫄깃한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지은호와 서정은은 박현수와 지은동으로 다시 만나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또 최재호와 조서령은 또 어떤 모습으로 이 두 사람을 조여올지 향후 전개에 기대가 더해진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두 남녀의 20년 세월에 얽힌 기적 같은 사랑을 그리는 서정 멜로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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