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사이였던 서강준과 한주완이 분노 가득한 멱살잡이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이들의 관계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28일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 측은 홍주원(서강준 분)과 강인우(한주완)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는 스틸을 공개했다.
스틸 속 인우는 화가 난 듯 주먹을 불끈 쥐고 주원의 멱살을 쥐고 있는 모습. 분노가 극에 달한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런 가하면 화를 잘 내지 않던 주원도 갑자기 잡힌 멱살에 당황한 표정을 드러내다 금세 굳은 표정으로 바뀌며 인우와 적대적인 모습을 비춰 눈길을 끈다.
특히, 정명이 주원을 선택함에 따라 인우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마음을 포기했던 상황. 하지만 인우가 주원을 찾아와 멱살을 잡는 모습이 공개되며 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본 장면은 용인 드라미아에서 촬영 된 것으로 서강준과 한주완은 촬영 전부터 대본을 맞춰보고 동선을 짜보며 철저하게 준비했다. 이어 둘은 멱살을 움켜쥐며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는 장면에서도 NG 한번 없이 단번에 촬영을 끝내며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화정’ 제작사 측은 “정명을 두고 주원과 인우 사이에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살벌한 기싸움 을 벌이게 된다. 앞으로 삼각 로맨스의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2회에서는 명에 군사 파병을 둘러싸고 광해(차승원 분)와 강주선(조성하 분)의 팽팽한 수싸움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더욱이 극 말미에는 능양군(김재원 분)이 명국 파병을 위해 도끼를 들고 나타나 궐 앞에서 지부상소를 해 긴장감을 증폭시킨 바 있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오는 2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kangsj@osen.co.kr
김종학 프로덕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