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비투비가 힐링 발라드로 청춘을 위로한다.
비투비가 29일 0시 정규 1집 타이틀곡 '괜찮아요'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컴백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이전과는 180도 다른 장르의 음악이다. 비투비는 댄스를 벗고 발라드를 선택, 청춘을 위로하는 감성 발라더들로 변신했다.
'괜찮아요'는 '괜찮아요'란 제목과 따뜻한 가사처럼 힘든 사람들의 어깨를 어루만져주는 듯한 힐링송이다. 그간 비투비의 행보를 돌아봤을 때, 파격까지는 아니더라도 꽤 색다른 도전이다.
노래는 듣기 편안한 잔잔한 선율이 귀를 감싸다가 클라이막스에서 폭발하는 듯한 강렬한 힘이 느껴진다. 일곱 멤버의 음색과 가성, 그리고 화음이 어우러져 이전과는 다른 비투비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느끼게 한다. 메인보컬 서은광은 파워풀한 고음으로 발라더 본능을 발휘하며 노래에 힘을 싣는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들의 드라마틱한 연기가 눈길을 끈다. 그 동안 다수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퍼포먼스에 집중한 그룹 위주 립싱크 신과 제스처를 주로 선보여 온 이들이 '생 연기'를 펼쳐낸 것. 멤버들은 각자 다른 직업군과 환경에 놓인 청춘을 대변하며 고난과 역경을 겪고 성공의 달콤한 행복을 만끽하는 내용을 그려냈다.
국토대장정을 떠난 육성재, 연인과 관계의 기로에 선 DJ 정일훈, 구조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 프니엘, 미대 입시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택한 임현식, 여자 친구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취업 준비생 이민혁, 학업에 열정이 있는 도서관 사서 서은광, 무시당하기 일쑤지만 창업가의 꿈을 놓지 않는 이창섭 등 각 멤버들은 이 시대의 청춘으로 분해 고군분투한다. 따뜻한 해피엔딩은 판타지라고 할지라도, 비투비가 보내는 작은 위로의 메시지다.
한편 비투비는 이날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첫 발라드 타이틀 곡 ‘괜찮아요’를 비롯한 정규 1집 음반 ‘컴플리트(Complete)’의 음원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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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