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의 이광수와 서현진이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2년 전 드라마를 통해 만나 친해진 절친 이광수와 서현진이 티격태격 하고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하면서 '우정의 힘'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2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바캉스 특집'에는 서현진, 박하나, 황승언, 도상우, 베스티 해령, CLC 예은, 모델 아이린까지 요즘 가장 핫한 신예 스타들이 '런닝맨' 멤버들과 레이스를 펼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미션은 얼음 녹여 열쇠를 획득해 최종 단상의 상자를 가장 먼저 여는 팀이 승리하는 것이었다. 각 미션마다 상위 3팀에게는 얼음을 녹일 수 있는 '직사광선 해동권' 기회를 줬다.
첫 번째 미션은 가장 먼저 부표 위에 서는 커플이 우승하는 '러브 아일랜드'였다. 멤버들이 혈투 수준의 대결을 펼친 끝에 개리와 황승언 커플이 1등을 했다.
두 번째 미션은 커플 동작을 이어가는 '바캉스에 가면'이었다. 서현진은 다리 찢기, 예은은 전갈포즈 등 여자 게스트들이 하나 같이 고난이도의 요가 포즈로 실패를 유도했다. 결국 최고의 유연성을 보여준 서현진, 이광수 커플이 1위를 차지했다.
세 번째 미션은 물 속의 공을 찾아 파트너에게 전달하는 '거품 풀 파티' 미션이었다. 18살의 힘으로 밀어붙인 예은이 서현진의 공을 뺏아 파트너 하하에게 공을 전달해 미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얼음 속 열쇠를 꺼내는 마지막 미션에서 각 팀은 손의 열기로 얼음을 문질러 열쇠 꺼내기에 매진했다. 각 미션에서 최고의 호흡을 활약하며 항상 상위 3팀 안에 들었던 이광수와 서현진은 얼음이 작아 가장 먼저 열쇠를 꺼내 자물쇠를 열어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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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