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의가 김정은에게 청혼했다.
2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는 덕인(김정은 분)에게 청혼하는 진우(송창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우는 덕인과 잠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 약혼식을 진행하려는 상황.
덕인은 진우가 자신을 떠났던 이유, 또 학교를 그만둔 이유를 물었지만 진우는 입을 열 수 없었다. 진우는 자신의 아들 때문에 덕인의 아들이 죽은 사실을 덮고 덕인의 곁에서 그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으로 속죄하기로 마음먹었다.
진우는 덕인에게 다이아반지를 건넸다. 덕인은 진우가 건넨 반지를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진우는 “일단 내 마음만 받아달라”고 말했다.
진우는 덕인의 손에 반지를 끼웠고, 덕인은 “내가 정말 이런걸 받아도 되는 걸까”라고 물었다. 진우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덕인은 “내 인생에도 이런 행복이 허락될 수 있는 걸까”라고 말해 진우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덕인은 “그런데 당신 눈빛이 왜 그렇게 슬퍼보이냐”고 물었다. 진우는 “그 어떤 고통을 내가 짊어지더라도, 난 당신을 사랑할거야. 사랑해요. 덕인씨”라고 말했다.
'여자를 울려'는 하나뿐인 아들의 죽음으로 직장도 그만두고 아들이 다니던 학교 앞에서 간이식당을 하면서 아들의 기억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덕인이 아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실체들과 힘겨운 용서의 과정을 거쳐 치유해가는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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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울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