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와 MBC '일밤-복면가왕'의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복면가왕'이 1위를 탈환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슈퍼맨'은 13.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회(14.5%)에 비해 1.0%포인트 떨어졌다.
동시간대 방송된 '복면가왕'은 12.1%을 기록, 지난 회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하면서 '슈퍼맨'과 1.4%포인트 차로 좁혔다. 이날 기록은 '복면가왕' 방송 사상 최고 시청률에 해당된다.
7대 가왕을 향한 복면가수들의 대결 과정에서 배우 문희경, 그룹 다이나믹 듀오 개코 등이 큰 반전을 안기며 시청자들을 붙잡은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슈퍼맨'이 1년이 넘는 오랜 시간동안 동시간대 1위를 지키며 독주하고 있기 때문에 '복면가왕'이 그 장벽을 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송일국과 삼둥이, 추성훈과 추사랑, 이휘재와 쌍둥이 등 아빠와 아이들의 케미스트리가 채널을 돌리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두 프로그램의 상황이 반전될지, 아니면 '슈퍼맨'이 왕좌를 굳건하게 지킬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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