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의 이연희와 서강준의 격정적인 포옹이 포착됐다.
29일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 측은 정명공주(이연희 분)와 주원(서강준 분)이 서로를 끌어안은 채 마음을 나누고 있는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더욱이 이는 두 사람의 공식적인 첫 스킨십이기도 해 한층 더 관심을 모은다.
지난 방송에서는 정명이 거듭되는 위협 속에서 자신의 안위를 위해 인우(한주완 분)와 나라를 등지고 도망가는 대신, 주원(서강준 분)과 함께 광해(차승원 분)의 곁에 남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정명은 인우의 마음을 거절하고 주원을 향한 애정을 표현하며 ‘화주커플’의 로맨스에 불을 지피는 한편, 정명, 주원. 인우의 엇갈린 로맨스가 한층 깊어져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뜨거운 포옹을 나누는 정명과 주원의 모습이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명은 주원의 손을 두 손으로 감싸 쥐며 애틋한 눈빛을 보내고 있다. 정명은 금방이라도 왈칵 눈물이 쏟아낼 듯한 표정으로 주원을 바라보고 있는데, 주원을 향한 정명의 절절한 마음이 온전히 전해지는 듯하다.
이에 주원 역시 흔들리지 않는 눈빛으로 정명을 바라보다가 이내 정명을 끌어안는 모습. 결코 떨어질 수 없다는 듯 서로를 꼭 껴안은 두 사람의 모습이 두근거림을 선사하는 동시에 가슴을 아릿하게 만든다. 동시에 서로를 향한 마음을 막 깨달아 핑크빛 나날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됐던 ‘화주커플’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에 제작사는 “오는 23회는 서로를 향한 정명과 주원의 감정이 점점 무르익는 회가 될 것”이라고 밝힌 뒤 “이와 함께 인우의 심경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점차 흥미를 더해갈 정명-주원-인우의 삼각 로맨스에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최강 흡입 사극 ‘화정’은 2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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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프로덕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