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 "'이산' 때문에 '1박2일' 포기..아쉬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6.29 19: 47

개그맨 지상렬이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을 포기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29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MBN ‘황금알’ 165회에서는 ‘지금 이순간을 잡아라’ 주제로 조형기, 이혜정, 김태훈, 지상렬, 안선영과 다양한 고수들이 어우러져 유쾌한 입담을 쏟아낸다. 인생을 뒤흔들 수 있는 바로 그 순간,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절묘한 타이밍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는 것.
무엇보다 최근 진행된 165회 녹화에서는 지상렬이 ‘때를 놓쳐서 후회해 본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웃픈 에피소드’를 공개, 현장의 폭소를 자아냈다. 안선영이 “방송하는 사람 중에서는 할까 말까 고민하는 사이에 그 프로그램이 대박이 났을 때 그런 심정이 든다”고 답했던 상황. 지상렬 또한 “프로그램 이야기를 꺼내면 나도 할 말이 많다”고 조심스레 입을 연 후 “바로 ‘1박2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상렬이 “지금 잘 나가는 ‘1박2일’에 출연했던 초창기에 이병훈 감독과의 의리 때문에 ‘이산’ 드라마에 출연하느라 포기했다”는 안타까운 상황을 털어놨던 것. 안선영이“초창기에 지상렬이 온갖 고생을 다했다. 개를 데리고 물속에 빠지고 그랬다”고 덧붙이자, 지상렬이 “너 사람 약 올리는 거니?”라고 버럭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황금알’ 제작진은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순간을 잘못 판단해서 후회하기도 하고, 순간에 행복해하기도 한다”며 “모든 일에는 기막힌 타이밍이 있고, 타이밍을 잘 잡으면 만사 형통한다는 비법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면 좋겠다”고 전했다.
방송은 29일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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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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