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길해연 "8년 전 심근경색으로 남편과 사별"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6.30 00: 25

길해연이 남편과 사별을 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길해연은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남편과 사별한 지 8년됐다"고 밝혔다.
그는 "끔찍한 게 공연중이었다. 내가 하던 공연이 죽은 아들의 관을 놓고 아들의 손톱을 깎아주며 시작되는 연극이었다. 공연 중에 심근경색으로 그렇게 된 거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 "슬퍼할 겨를이 없었다"며 학교에 있었던 아들에게 아버지의 부고를 알려야 했던 고통에 대해 말했고, "그때부터 정말 씩씩해졌던 것 같다. 잊혀지지 않는 게 , 정말 돈이 10원도 없었다. 다 상속포기를 해서 사업을 하던 사람들은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연극해서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레슨도 하고 강의도 나가고 글도 쓰고 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날 '힐링캠프' 절친인 황석정, 길해연이 함께 출연해 명품 조연배우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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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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