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터진다, 빅뱅의 세 번째 다이나마이트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6.30 16: 13

 빅뱅의 메이드 시리즈(MADE SERIES)’프로젝트. 이를 예고했던 티저에 담긴 다이나마이트가 순차적으로 터졌다. 앞서 ‘M’과 ‘A’ 시리즈가 제대로 폭발하며 무서운 화력을 보여준 상황. 커다란 기대 속 빅뱅의 세 번째 다이나마이트에 불이 당겨졌다. 
오는 1일 0시 ‘D’시리즈의 신곡 두곡이 공개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공식 블로그 YG라이프에 빅뱅의 신곡 ‘이프 유(if you)’와 ‘맨정신(SOBER)’의 정보를 공개했다. 
신곡 공개를 앞두고 몇 가지 정보가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프 유’는 빅뱅이 지금까지 발표했던 곡 중 가장 슬픈 감성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곡은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몬스터(MONSTER)‘를 작곡한 PK를 비롯해 태양의 솔로곡 '눈,코,입'을 TEDDY와 공동 작곡한 Dee.P가 작곡, 편곡을 함께하며 호흡을 맞춰 높은 완성도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if you'에 대해 “빅뱅 사상 가장 슬픈 곡”이라고 장담했고 “이번 앨범 가운데 (양 대표가)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엄지 손가락을 세웠다. 물론 철저하게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했다. “프로듀서가 대중의 취향을 잘 안다고 자신할 때가 가장 위험하고 무모한 순간”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양 대표의 감상을 빌리면 다음과 같다. “노래를 듣는 데 한 순간 가슴이 울컥 했어요. 빅뱅이 데뷔한 뒤로 9년 동안 내놓았던 곡들 가운데 가장 슬픈 노래일겁니다. 40대 중반인 제 감성이 이렇게 흔들릴 정도라면 빅뱅을 좋아하는 10, 20대는 물론이고 모든 세대가 함께 눈물 흘릴 거라고 생각해요. 발표를 앞두고 빅뱅보다 제가 더 설레는 것도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함께 공개되는 ‘맨정신’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곡을 예고하는 포스터에는 푸른 잔디밭에서 민트색 수트를 입은 빅뱅 다섯 멤버가 철봉을 향해 뜀박질하는 뒷모습이 유쾌한 느낌으로 담겼다. ‘이프 유’와는 완전히 대조적인 느낌.
'맨정신’은 계절감을 살린 신나는 섬머송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빅뱅이 여름에 신곡을 공개하는 것은 지난 2008년 8월 ‘하루하루’가 실린 미니 3집 이후 7년만이라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곡을 작곡한 프로듀서 라인업도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요소 중 하나. YG의 히트곡 제조기 테디와 지드래곤이 작사 작곡을 맡았으며 탑이 작사, CHOICE37이 작곡에 참여했다. 누구보다 빅뱅의 스타일을 잘 아는 이들이기에 제대로 된 ‘빅뱅표 섬머 송’이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공개된 빅뱅의 ‘메이드’ 프로젝트는 예상처럼 순항이다. 지난달 발표한 ‘루저’가 한 달 가까이 1위 스코어를 유지했고, 이어 6월의 신곡 ‘뱅뱅뱅’이 바통을 이어받고 롱런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표된 4곡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도합 1억 뷰의 조회수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한편 세 번째 싱글 앨범 발표를 앞두고 빅뱅은 오는 30일 오후 11시 네이버를 통해 ‘BIGBANG COUNTDOWN LIVE MADE SERIES 중간 점검!’을 진행한다. 어느덧 메이드시리즈 중 세번째 싱글을 발표하게 된 빅뱅의 이번 활동을 점검해보고, 팬들이 댓글을 달면 직접 답변하는 시간 등을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재 월드투어 ‘MADE’ 중국 투어를 진행 중인 빅뱅은 26일 다롄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데 이어 28일 오후 우한에서 공연을 열고 현지팬들과 만난다. 
joonamana@osen.co.kr
아래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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