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양현석이 가장 좋아한다는 'IF YOU', 어떤 매력이길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6.30 10: 38

그룹 빅뱅의 신곡 '이프 유(if you)'가 베일을 벗기 전부터 가요계 안팎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도 울컥하게 만든 이 노래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는 이번 빅뱅 컴백 앨범 가운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주저없이 '이프 유'를 꼽았다.
빅뱅은 내달 1일 신곡 중 첫 번째 곡인 '이프 유'를 발표한다. 아련한 분홍빛 색상 배경으로 멤버들의 아련한 표정을 담은 이번 포스터는 이전까지의 'MADE' 프로젝트 포스터들과는 다른 분위기로 시선을 끈다. 노래 역시 이전과는 또 다른 빅뱅의 색깔을 보여준다는 전언이다. 빅뱅이 데뷔 후 발표한 곡들 중 가장 슬픈 감성의 곡이라고.
사실 가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빅뱅이 여름 공개하는 노래가 역대급이다'란 소문이 돌았던 바다. 5, 6월의 노래가 빅뱅의 컴백 프로젝트를 달궜다면 본격 여름 발표곡이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소문이었다.

이 노래가 'if you'일 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빅뱅의 계보 안에서도 '뭔가 다른 노래'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미 여러 아티스트들과 스태프들이 자신들의 SNS에 'if you'에 대한 감탄을 짧게 언급한 바다.
더불어 양현석 대표는 "노래를 듣는 데 한 순간 가슴이 울컥 했다. 빅뱅이 데뷔한 뒤로 9년 동안 내놓았던 곡들 가운데 가장 슬픈 노래일 것"이라며 "40대 중반인 내 감성이 이렇게 흔들릴 정도라면 빅뱅을 좋아하는 10, 20대는 물론이고 모든 세대가 함께 눈물 흘릴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이 노래가 호소하는 감성적인 면에 대해 설명했다. "발표를 앞두고 빅뱅보다 내가 더 설레는 것도 처음인 것 같다"란 이례적인 언급을 덧붙였다.
그는 또 더운 여름에 슬프고 느린 노래를 내놓는 배경도 설명했다. "앞서 발표한 이번 MADE 앨범 곡들도 좋아했지만, 제가 느낀 감정을 다른 분들도 똑같이 느낀다면 '이프유'가 지금 나가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사랑하는 노래"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양 대표는 "7월의 빅뱅 신곡은 계절감을 살린 썸머송과 슬픈 감성의 노래로 완전히 상반된다. 특히 'if you'의 경우에는 제대로 된 발라드 곡이라서 래퍼인 지디와 탑도 노래를 불렀다. 팬들에게는 전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했다.
빅뱅 사상 가장 슬픈 곡, 이번 앨범 가운데 양현석 대표가 가장 좋아하는 곡, 그리고 여름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만들 만한 발라드. 이 정도의 정보만으로도 'if you'를 들어볼 만한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멤버 지드래곤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또 빅뱅의 '몬스터(MONSTER)'를 작곡한 PK를 비롯해, 태양의 히트곡 '눈,코,입'을 작업한 Dee.P가 작곡과 편곡으로 호흡을 맞췄다. 
앞서 빅뱅은 'MADE'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지난달 1일 '루저(LOSER)'와 '배배(BAEBAE)', 6월 1일 '뱅뱅뱅(BANG BANG BANG)'과 '위 라이크 2 파티(WE LIKE 2 PARTY)' 총 4곡을 발표해 아직까지도 음원차트에서 롱런 해진 중이다.
7월의 빅뱅은 슬프면서 유쾌하다. 빅뱅이 '이프 유'와 함께 공개할 또 다른 한 곡은 계절감을 살린 신나는 섬머송 '맨정신'이다. 이 같이 감성적인 곡과 흥겨운 곡, 상반된 분위기의 두 노래를 동시에 발표한다. 또 다시 '빅뱅 VS 빅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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