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선비' 심창민·이순재, 소리 없는 눈빛 전쟁에 '긴장감↑'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6.30 13: 10

'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이 이순재와 소리 없는 눈빛 전쟁을 펼치는 모습이 공개돼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판타지멜로 '밤을 걷는 선비'(장현주 극본, 이성준 연출, 콘텐츠 K 제작, 이하 '밤선비') 측은 30일 세손 이윤(심창민 분)과 임금 현조(이순재 분)의 팽팽한 대립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손자와 조부 사이인 심창민과 이순재가 살얼음판 같은 분위기 속에서 대면했는데, 마치 용호상박을 연상케 하는 두 사람의 날카로운 눈빛이 담겨 긴장감을 자아내는 한편, 이들 사이에 왜 냉랭한 기류가 흐르는 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세손 이윤은 '현조'의 손자이자 승하한 '사동세자'의 아들로, 여색을 탐하고 학문을 멀리하는 한량 같은 삶으로 인해 조정 대신들과 현조의 눈 밖에 났고 사가로 쫓겨난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곤룡포를 입고 궁에 입궐한 윤의 모습과 매서운 눈초리로 윤을 바라보는 현조의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공개된 스틸에는 서로 바라보는 윤과 현조의 모습이 담겨 있는데, 임금 앞에서도 당당한 윤의 눈빛이 눈길을 끈다. 윤은 현조에게 지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다하겠다는 듯 강렬한 눈빛으로 현조를 바라보고 있다.
현조 역시 무예복을 입은 윤을 향해 심기가 불편해 보이는 표정을 짓는가 하면, 냉랭한 눈빛으로 윤의 시선을 마주해 살얼음판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에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이야기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밤선비' 제작진은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극중 세손 이윤 역의 심창민과 현조 역의 이순재가 대면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연륜과 경험이 풍부한 이순재의 압도적 카리스마와 이에 지지 않는 심창민의 강렬한 눈빛 연기에 현장스태프들은 숨을 죽일 수밖에 없었다"며 "극중 할아버지와 손자 사이인 두 사람이 어떤 사건으로 인해 날 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지, 이들 사이에 숨겨진 이야기는 오는 7월 8일 방송되는 '밤을 걷는 선비'를 통해 확인 부탁드린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밤선비'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역모 누명을 쓰고 몰락한 양반가의 딸이 남장을 한 채 책 장사에 나섰다가 탁월한 외모의 신비한 선비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는 7월 8일 수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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