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은동아’의 송원섭 CP가 JTBC가 추구하는 드라마를 설명했다.
송원섭 CP는 30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JTBC 드라마 CP 기자간담회에서 “JTBC는 지상파에 없는 드라마를 하겠다는 것이 전제다”며 “화제성과 웰메이드라고 얘기하고 있다. 화제성은 드라마가 시청률로 평가받고 있지만 시청률을 뛰어 넘는 게 화제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률 10~20% 넘는 주부 대상 드라마가 있지만 화제가 되지 않고 있고 ‘미생’은 시청률 8%에 불과했지만 화제가 됐다. 시청률은 낮았지만 시대정신을 대변하고 있는 드라마들이 성공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화제성이 최고의 덕목이다”고 전했다.
또한 “지금까지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게 수많은 드라마를 방송했고 성공한 작품도 있고 묻힌 작품도 있지만 대외적으로 얘기할 때 작품적으로 일정수준에 달하는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송원섭 CP는 “화제성과 웰메이드가 상징적이다. 두 개의 축을 놓고 하반기, 내년에도 드라마를 선정할 거다”며 “지상파에 없는 관심을 끌 만한 소재, 시대정신을 대변하는 드라마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랑하는 은동아’는 20년간 한 여자만을 사랑한 한 남자의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로, 한 여자를 향한 톱스타의 지독하고 순수한 사랑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녹여낸 서정멜로 드라마다. 매주 금, 토 오후 9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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