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女연예인 엉뚱 루머, 누가 그들을 울리나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6.30 14: 26

여성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동영상 루머가 또 반복됐다.
배우 이시영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30일 오후, 이날 SNS를 중심으로 퍼져나간 불미스러운 루머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해당 루머가 사실무근임을 강조하며 "최초 유포자는 물론, 이후 이시영씨를 향한 근거 없는 비방 및 루머를 확산하는 모든 주체를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형사 고발'이란 직접적인 단어를 사용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시사한 셈이다.

유명 여성 연예인의 이름을 단 동영상 루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배우 김정민, 가수 솔비, 아이비 등이 엉뚱한 음란 동영상의 주인공이 돼 곤혹을 치러야 했다. 다행히 이들은 적극적인 해명과 신속한 법적 대처로 사태를 진정시켰다.
문제는 당시 겪은 고통이 상처로 남는다는 것이다. 솔비는 인터뷰와 각종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이후 우울증에 시달렸던 일을 고백했고, 아이비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여자로서 굉장히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눈물을 보였다.
또한 대부분 평범한 일반인이 최초 유포자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김정민은 지난 2013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최초 유포자를 잡았는데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그분은 지금 벌을 받고 계실 것"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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