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백 투 더 퓨처'의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영화 리메이크를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연예매체 헐리우드리포터가 지난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메키스 감독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백 투 더 퓨처'의 리메이크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쥬라기월드' 개봉과 관련, '백 투 더 퓨처' 역시 다시 돌아올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세상에"라면서 "나와 작가 밥이 살아있는한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죽으면 아마도 사람들은 '백 투 더 퓨처' 리메이크 시도를 할 것이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며 "어떻게든 그 일을 막아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 "리메이크라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다. 특히나 그 영화가 좋을 경우 더욱 그렇다. 예를 들면 '시민 케인'과 같은 명작을 리메이크하자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치자. 그럼 과연 누가 케인 역할을 연기하려 할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 투 더 퓨처'는 지난 1985년 개봉, 1990년 '백 투 더 퓨처3'로 시리즈를 마무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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