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훈, '자기야' 깜짝 등장..정성호와 아들자랑 배틀 펼친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7.01 08: 17

‘양꼬치엔 칭타오’ 정상훈이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깜짝 등장한다.
정상훈은 오는 2일 방송되는 ‘자기야-백년손님’ 284회 분에서 ‘절친 선배’ 정성호의 집을 방문, ‘예능 대세’다운 포복절도 웃음 폭탄을 선사한다. 정성호와 정상훈이 3살 동갑내기 아들들을 앞에 두고 기상천외한 ‘자식 자랑’ 배틀을 벌이는 것.
무엇보다 정상훈은 정성호의 아들 수현이보다 유독 또박또박 말을 잘하는 아들 한성이를 이용, ‘팔불출’ 아들 자랑으로 정성호를 공격해 현장을 들끓게 했다. 정상훈은 한성이에게 “아빠 사랑해요. 한성이 사랑해요. 삼촌 바보”라는 다양한 어휘구사를 주문하며, 한껏 한성이의 똘똘함을 과시했던 터.

더욱 기세등등해진 정상훈은 아들 한성이에게 표정 연기와 노래까지 해보라고 부추겼고 3살 한성이는 이를 척척해냈다. 이를 부러움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던 정성호는 급기야 기저귀를 차고 있는 아들 수현이에 대해 “수현이는 밤에 화장실에 앉아있다”는 말도 안 되는 칭찬을 늘어놨던 상태. 하지만 정상훈 역시 지지 않고 “우리집 한성이는 화장실에 앉아있기도 하고 비데까지 쓴다”고 허풍이 가득한 자랑을 이어가 제작진을 배꼽 잡게 했다.
뿐만 아니라 정상훈은 정성호와 함께 아들들과 놀아주기 경쟁까지 벌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정상훈은 배우답게 아들 한성이의 장난감 총에 맞고 쓰러지는 격한 리액션을 선보였던 상황. 이에 질세라 정성호도 아들 수현이의 총에 오버액션을 하며 쓰러졌다. 하지만 승부욕이 발동한 정상훈이 걸레를 이용, 피가 흐르는 모습까지 즉석에서 연출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정상훈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나는 원래 아들하고 그렇게 놀아주는데 정성호 형은 오늘이 처음인 거 같다”고 직격탄을 날려, 주변을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 진행된 284회 녹화 현장에서는 이만기의 아내 한숙희와 성대현이 정상훈에 뒤지지 않는, ‘자식 자랑’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한숙희는 “아들 민준이가 태어난 지 100일도 안됐을 때, 다리를 쭉쭉 당겨주면 상체를 일으키며 윗몸일으키기를 했다”고 믿기 힘든 발언을 전했던 상황. 100일도 안됐으면 목도 못가누지 않냐는 질문에도 “믿기지 않겠지만 이만기의 아들이라서 그런지 진짜로 윗몸일으키기를 했고, 아기가 다리에 알도 있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이에 성대현 역시 “내 딸은 천재인거 같다. 장난감을 사고 싶다고 할 때 ‘아빠가 허락할게 사도 돼’라고 하면 내말은 듣지 않고, 엄마에게 뛰어가서 다시 묻는다”며 “엄마가 더 우위에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다”고 웃픈 표정을 지어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최근 예능 대세로 급부상 중인 정상훈이 ‘백년손님’에 깜짝 등장,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아빠로서, 사위로서 숨겨진 모습을 유감없이 터트려냈다”며 “정상훈과 정성호의 티격태격 허풍 가득한 ‘아들 자랑’이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2일 오후 11시 15분.
jykwon@osen.co.kr
'자기야 백년손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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