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어게인] ‘학교’ 김정훈, 뼛속까지 공부쟁이? 의외로 웃긴 오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7.01 10: 45

]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김정훈 이렇게 웃긴 줄 몰랐다. 그저 공부만 하는 ‘공부쟁이’인 줄 알았더니 엉뚱한 모습도 있었고 예상을 깨는 얼굴 개인기까지, 웃긴 4차원 오빠였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고양국제고등학교 편에서는 안내상, 김정훈, 박정현, 오정연, 손호준, 강남, 승희가 고등학교 1학년 생활을 마무리 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특히 김정훈은 지난주에 이어 의외의 반전 매력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도 김정훈은 수학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수학준비로 밤까지 샜다고 고백했다. 또 수학 브레인이 가동했고 다른 조가 발표하는 걸 보고는 오류를 발견하는가 하면 평면좌표의 각종 공식에 창의적인 스토리를 입혀 푸는 ‘수학 스토리텔링’에서도 김정훈의 브레인이 빛났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를 패러디, 김정훈은 테러범 역할을 맡았고 형사 역을 맡은 친구들에게 수학 공식을 이용해 폭탄의 위치를 설명했다. 결국 김정훈은 선생님에게 크게 칭찬을 받았다. 인터뷰에서 김정훈은 “수학 이런 거 배워서 어디에 쓰냐는 애기가 있는데, 그 말에 수학이 녹아있다. 수학님은 어디에나 있다”며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정훈은 반전의 매력을 쏟아냈다. 지역이해수업에서 4차원 면모를 드러냈다. 김정훈은 “10년 전에 1차 우주대전이 발발했다”며 “우리는 2차 우주전쟁을 준비해야 한다. 악의 무리를 뽑아내야 한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또한 영어발표시간에 김정훈은 앞서 옥텟규칙을 옥택연으로 개그를 한 것에 대해 “패션에도 유행이 있듯이 개그코드도 유행이 있다. 나는 지금에 맞는 유행코드는 아닌 것 같다. 그런데 이게 진짜 고급유머다. 학문적 지식과 개그감각이 있어야 나오는 코드다. 이해를 못하더라. 나는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확신했다. 진지한 태도로 개그감이 있다고 자신하는 모습이 더 웃겼다.
또한 김정훈은 가수 하춘화에 대해 설명하던 중 개그맨 김영철이 눈을 희번덕거리며 따라하는 표정을 지었고 처음으로 학생들을 폭소케 했다. 김정훈은 인터뷰에서 “사실 그걸 할 지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여기까지 왔는데 뭘 못 하겠냐 싶어서. 오늘 좀 놨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김정훈은 퀴즈대결에서도 불타는 승부욕을 보였지만 강남에게 지고 마는 허술한 모습까지 보였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고정 멤버가 된 김정훈. 강남과 3일간의 학교생활에서 계속 티격태격하며 새로운 케미를 보여준 김정훈이 앞으로 강남과의 학교생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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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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