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틴탑, 음악방송 1위 트로피가 값진 이유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7.01 10: 20

 값진 트로피다. 그룹 틴탑이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걸그룹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여름, 이들을 체지고 먼저 정상의 자리를 선점했다는 것과 가장 틴탑다운 모습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 등이 고무적이다.
틴탑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MTV '더 쇼 시즌4'에서 새 앨범 '내추럴 본 틴탑(NATURAL BORN TEEN TOP)'의 타이틀곡 '아침부터 아침까지'로 1위를 차지했다.  
함께 후보에 오른 막강한 걸그룹들과의 경쟁에서 먼저 웃었다는 점이 인상적. 앞서 틴탑은 지난 22일 걸그룹 씨스타, AOA와 같은 날 음원을 공개하고 컴백했지만,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여름이다보니 건강미와 섹시함을 내세운 걸그룹들에게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됐던 것. 하지만 틴탑은 이들과의 경쟁에서 보란 듯이 먼저 고지를 차지했다. 

특히 가장 틴탑다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도 의미 있다. ‘내추럴 본 틴탑’이라는 앨범 제목처럼 틴탑은 세련되면서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신나는 분위기의 팝댄스 장르를 소화해냈다. 특히 빠른 스탭이 돋보이는 ‘2배속 댄스’로 호응을 이끌어내는 중.
‘아침부터 아침까지’는 히트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이 틴탑의 매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한 틴탑만을 위한 맞춤형 곡. 틴탑의 감성적인 보이스가 돋보이는 세련된 팝 댄스곡이다. 사랑하는 그녀와 아침부터 아침까지 단둘이 함께 하고 싶다는 남자의 직설적이고 솔직한 고백을 담은 러브송으로 꾸미지 않는 직설 화법이 귀를 사로잡는다.
이들이 9개월만에 완전체로 컴백했음에도 팬들의 사랑이 식지 않고 있다는 점도 의미 있다. 그 동안의 공백기동안 멤버들은 솔로 활동과 연기, 뮤지컬 등으로 바쁘게 활동하며 빈 시간을 빼곡하게 채운 바다.
한편 '더 쇼'를 통해 컴백 후 첫 1위를 차지한 틴탑은 '아침부터 아침까지'로 활발한 활동 중에 있으며 오는 4일 일본 부도칸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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