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빅뱅 'if you' 역대급 기록 행진...양현석 예언 적중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5.07.01 10: 39

한 여름에 선보인 빅뱅의 슬픈 발라드 '이프 유'가 역대급 기록을 쓰고 있다. 지난 5월 1일 컴백 앨범에서 첫 선을 보인 '루저'와 '베베'의 지붕킥을 웃돌 정도로 무서운 기세다.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이번 빅뱅 앨범 가운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며 "여름에 내도 가요팬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한 발라드"라고 했던 예상이 그대로 들어맞은 셈이다.
빅뱅의 ‘메이드 시리즈(MADE SERIES)’프로젝트의 ‘M’과 ‘A’ 시리즈가 대성공을 거둔 가운데, 새롭게 선보인 ‘D’ 시리즈 두 곡이 공개와 동시에 전 온라인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을 달성하며 1위, 2위를 달리고 있다. ‘M’, ‘A’를 지나 ‘D’까지. 전례 없는 대박 행진이다.
5월부터 매달 1일 신곡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새로운 도전이자 신선한 시도였다. 8월 ‘E’ 시리즈까지 공개된 후 9월에는 ‘MADE’라는 타이틀로 정규 앨범이 완성되는 구성. 매달 빅뱅의 신곡을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은 환영했지만, 멤버들로서는 모든 곡의 안무와 퍼포먼스를 준비해야한다는 것과 오랜 기간 활동해야한다는 것이 부담일 수 있었다. 하지만 빅뱅은 차근차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며 ‘앨범 전곡 타이틀화’를 실제로 구현해내고 있다.

1일 0시 공개된 빅뱅의 7월 신곡 ‘이프 유(if you)’와 ‘맨정신’은 공개하자마자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엠넷, 올레, 지니 벅스,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몽키3 등 8개 음원차트를 1, 2위를 모두 올킬, 5월과 6월에 이어 3연속 올킬 행진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아이튠즈 싱글차트에서는 ‘D’ 앨범이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노르웨이, 페루, 필리핀, 싱가포르,스웨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6개국 에서 싱글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고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4위, 영국22위 등에 랭크되면서 글로벌한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뮤직비디오 반응 역시 폭발적이다. 1일 0시 음원과 함께 공개된 '맨정신'뮤직비디오는 공개 8시간여만에 유튜브에서 114만 237뷰를 기록, 100만뷰를 돌파, 인기 질주 중이다. 'LOSER', 'BAE BAE', 'BANG BANG BANG', 'WE LIKE 2 PARTY'로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중인 빅뱅은 '맨정신' 뮤직비디오로 기록 경신을 이어갈 예정.
현재 차트를 휩쓸고 있는 ‘이프 유’는 역대 빅뱅 노래 중 가장 슬픈 곡으로 알려지며 공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노래로 차분하면서도 세밀한 음색과 멜로디, 슬픈 가사 등 빅뱅만의 감성이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탑과 지드래곤 역시 잔잔한 보컬로 신선한 매력을 선보였다는 게 인상적이다. '맨정신'은 계절감을 살린 여름 노래로 'if you'와는 상반된 매력으로 가요팬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앞서 공개된 빅뱅의 ‘메이드’ 프로젝트는 예상처럼 순항이다. 지난 5월 발표한 ‘루저’가 한 달 가까이 1위 스코어를 유지했고, 이어 6월의 신곡 ‘뱅뱅뱅’이 바통을 이어받고 롱런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표된 4곡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도합 1억 뷰의 조회수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한편 빅뱅은 신곡 활동과 함께 월드투어를 병행 중이다. 오는 7월 11일, 12일 태국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이후 미국, 캐나다 등 북미, 그 외의 다양한 지역에 이르기까지 약 15개국, 70회 공연을 통해 전세계 140만 명의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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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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