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음악팬들 시청하는 홈쇼핑 같은 소핑몰 론칭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7.01 11: 00

음악팬들이 시청하는 홈쇼핑 같은 쇼핑몰이 국내 최초로 탄생했다.
음악사이트 멜론(www.melon.com)이 빅데이터 기반의 이용자와 아티스트 커넥션을 바탕으로 한 MD몰 ‘멜론쇼핑’을 론칭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YG E-Shop과 공동으로 7월 한달 간 빅뱅, 2NE1, 악동뮤지션, 이하이, 위너 등 YG 소속 다섯 아티스트의 21가지 특별 티셔츠를 제작,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해 멜론은 10주년을 맞이해 고객의 10년 간 소비데이터를 외부에 개방, 공유하는 '패러다임 시프트'를 단행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와 아티스트를 직접 연결해주는 오픈 커넥션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이는 글로벌 기업들보다도 1년 이상 앞선 혁신이다. 이번에 오픈한 ‘멜론쇼핑’은 이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신규사업으로 팬들의 지난 10년간의 음악콘텐츠 소비이력을 바탕으로 한 똑똑한 쇼핑몰이며, 웹과 앱(멜론쇼핑)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멜론쇼핑’을 통해 기획사와 소비자는 자발적,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서로 직접 소통할 수 있다. 기획사는 상품 구매력이 있는 이용자를 선별하여 상품을 추천 노출 함으로써 지속적인 이윤 창출이 가능하다. 소비자는 멜론의 빅데이터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샵이 우선 노출되며, 친밀도 순으로 30개까지 추천 받을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스타의 MD 상품을 접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판매 상품은 MD상품, 스타DIY, 특별기획상품 총 세 가지로 구분된다. MD상품은 기존에 기획사에서 판매하던 상품으로 MD 재고가 있는 기획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스타DIY는 기획사가 사이트에 등록한 이미지를 가지고 휴대폰 케이스, 아이패드 케이스, 에코백, 머그컵, 티셔츠 등 13종을 직접 만드는 상품이다. 앨범자켓, 스타의 손글씨, 로고 등 스타의 이미지 콘텐츠만 있으면 쉽게 상품을 제작 할 수 있다. 특별기획상품은 기획사와 멜론, 그리고 제조사(판매사, 디자이너)가 협업하여 만드는 스페셜한 한정 상품이다.
오픈과 동시에 YG엔터테인먼트, 브랜뉴뮤직,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등 30개 기획사가 멜론쇼핑에 입점, 100여개의 아티스트 샵에서 총 3,000여 종의 상품이 판매된다.
무엇보다 기획사와 아티스트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하게 된다. 음반 발매 시점에 다운로드, 스트리밍 시 쿠폰을 발행하여 음반과 함께 프로모션 하여 붐업을 유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음반 발매 시점이 아닌 때에도 상시형 쇼핑 플랫폼을 통해 활동성 없는 아티스트들과 인디 뮤지션, 인지도 낮은 뮤지션들의 부가 수입을 창출할 수 있다. 음악 생태계의 선순환 확대를 위한 콘텐츠 생산자와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로엔의 기업철학이 반영된 기능이다.
또한 ‘멜론쇼핑’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툴과 기능이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기획사는 잠재고객 및 특정 타깃에게 할인쿠폰을 전송할 수 있다 또, 시크릿 코드 발송을 통해 친밀도 99도 넘는 팬 에게만 특별 한정상품을 구매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가능하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한 프로모션도 가능하게 되는데, 예를 들어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상품 구매 시 콘서트 장소에서 픽업 가능한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멜론사업부 이제욱 부문장은 “국내 최초 스타커머스 쇼핑공간인 ‘멜론쇼핑’은 아티스트와 이용자의 직접연결을 통한 참여자간 관계증진은 물론 신규매출창출, 콘텐츠 창출 등 여러 측면에서 시사하는 의미가 크다”며 ”이번 MD몰 론칭을 계기로 향후에도 음악 이상의 저변과 콘텐츠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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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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