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일이 신곡 '너에게' 뮤직비디오에 배우 변요한이 출연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팬이라 너무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정준일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 마리아홀에서 새 음반 '라이브(Live)'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감상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준일은 변요한에 대해 "너무 영광이었다. 변요한 씨는 너무 핫한 배우고 개인적으로 팬이기도 하다. 내가 직접 연락을 했다. 주변 사람들 통해서 같이 뮤직비디오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라며 "알고 보니 내 음악을 계속 좋아했다고 하시더라. 대의명분에 의해서 작업을 선택하는 사람 같지 않았는데, 작업에 호감을 느껴야 하는 스타일 같아서 여쭤봤는데 너무 고마웠다"라고 설명했다.
또 정준일은 "막상 촬영장에서 만났는데 서로 굉장히 데면데면했다. 인사드리고 티셔츠로 보은을 했다. 방해될까봐 먼저 촬영장에서 나왔다. 작품 보니까 너무 잘해주셨다. 예정된 시간보다 훨씬 넘겨서 끝까지 마무리를 해줬다고 해서 너무 고마웠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준일은 "또 뮤직비디오를 찍으면 누가 출연해줬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변요한 씨가 뮤직비디오에 출연을 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또 부탁드리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번 음반은 지난해 개최됐던 '오케스트라 사랑 콘서트'의 라이브 실황 음반으로, 타이틀곡 '너에게'를 포함해 총 15곡이 수록돼 있다. 사랑 콘서트는 37명의 연주자들과 함께한 대규모 콘서트로 지금까지 소극장 콘서트를 고집해오던 정준일의 성향과는 또 다른 콘서트였다. 총 4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마치고난 후 음악 관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안아줘', '너에게 기대', '괴물' 등은 오케스트라 편곡된 새로운 버전의 음악으로 들을 수 있으며, 특히 정준일이 작사 작곡한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김예림의 1집 수록곡으로 이번 음반에서 다른 느낌의 곡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날 정오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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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