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의 감성이 제대로 묻어난 오락액션영화 '베테랑'이 여름 극장가 출격을 예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베테랑'은 1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제작보고회를 갖고 영화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특히 연기파 배우 황정민, 유아인의 만남이라는 점 외에도 류승완 감독의 장기라고도 할 수 있는 오락액션 장르를 다시 만나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베테랑'은 많은 관심을 끌어모았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다룬 작품. 형사와 재벌 3세의 대결 구도를 소재로 하고 있는 만큼 액션은 이번 영화의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액션 영화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왔던 '액션 키드' 류승완 감독 표 액션이라는 점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실제로 황정민은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류승완 감독과 액션을 찍으면 편하다. 류승완 감독과 정두홍 무술감독이 완벽하게 합을 짜놔서 우리는 그냥 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을 정도다.
부산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개성 넘치는 액션과 밀폐된 차고에서 벌어지는 격투 장면, 허름한 주택가 옥상에서 펼쳐지는 추격전, 그리고 명동 한복판 8차선 도로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카체이싱까지 다양한 장르의 액션은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시원한 짜릿함을 안길 전망.
시원시원한 액션 영화가 상대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여름 극장가에 제격인 '베테랑'의 흥행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뿐만 아니라 영화 '국제시장'에서도 살짝 확인했듯, 황정민과 오달수 콤비가 영화에 유머를 더하며 '베테랑'을 더욱 맛깔나게 살릴 예정이라 류승완 표 액션영화, '베테랑'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베테랑'은 오는 8월 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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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