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연·지소울, JYP 음원형 가수의 공통점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7.01 17: 28

가수 지소울(G.Soul)이 날 것 그대로의 R&B 소울로 돌아왔다.
지소울이 지난 달 29일 신곡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을 발표, 특유의 음악 색깔을 보여주며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라인업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지소울의 이번 신곡 '러브 미 어게인'은 지소울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피아노 선율의 애절하고 몽환적인 느낌이 강하게 감성을 자극한다. 관계자는 '러브 미 어게인'에 대해 "한 마디로 '날 것'의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군더더기 없이 음악이 주는 진정성에 집중했다는 뜻이다.

이 '날 것'의 힘은 지소울과 앞서 JYP의 한 식구이자 '역주행 요정'이 된 백아연을 관통하는 것이기도 하다. 지소울과 백아연은 둘 다 JYP의 음원형 가수란 공통점을 지닌다.
백아연에게 가수로서 새로운 포인트를 열어준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는 백아연이 자신의 경험담을 녹여 직접 쓴 솔직하면서도 공감가는 가사의 힘으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가사는 화려한 수식어나 시적인 표현, 절절하게 감정을 드러내는 대신 담백 그 자체다. 누군가를 좋아하기 시작하며 느낀 감정을 꾸밈없이 솔직 풋풋하게 적어나갔다. 하지만 그렇게 '날 것'의 표현이기에 더 가슴을 파고드는 힘이 있다.
지소울은 목소리로 장르에 대한 충실성을 보여준다. 기계음 같은 부가적인 장치나 요소들을 다 빼고 본인이 갖고 있는 목소리 하나로 감성을 주도했다. 지소울은 자신의 음악에 가장 집중하는 부분은 '진정성'이라고 인터뷰를 통해 여러차례 말한 바 있다. 날 것 그대로의 소울을 보여주고 들려주고자 하는 것은 지소울이 추구하는 음악에 대한 진정성이자 자신감이다.
지난 1월 데뷔 앨범 '커밍 홈(Coming Home)'에 자신의 모든 곡을 자작곡으로 채웠던 지소울은 이번 노래를 발매 하기전 6개월 동안 곡 작업에 몰두하며 한국에 와서 만난 다양한 프로듀서들과 같이 작업하는데 시간을 쏟았다는 전언이다.  얼마 전 서울재즈페스티벌 가진 오프닝 공연은 그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줬다.
마지막 공연 당시 데뷔 곡 '유(You)'를 부를 때 관객들이 다 같이 불러줘서 눈물이 날 뻔한 기억을 갖게 됐다. 여전히 방송에 국한되지 않고, 장소에 상관없이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며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지소울이다.
한편 지소울은 지난 1월 발매한 데뷔앨범 '커밍 홈'으로 JYP의15년 연습 생활을 끝내 화제를 모았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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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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