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신기록은 끝이 없다. ‘메이드 시리즈(MADE SERIES)’프로젝트의 ‘D’ 시리즈 신곡 두 곡이 오늘(1일) 공개돼 전 온라인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과 두 달 전 공개된 ‘M’과 ‘A’ 시리즈도 각종 차트에서 10위권 내의 순위를 지키면서 62일 간 최장기간 ‘차트 줄 세우기’의 놀라운 기록을 내고 있다.
이들은 차근차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며 ‘앨범 전곡 타이틀화’를 실제로 구현해내고 있다. 5월부터 매달 1일 신곡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이번 기획은 새로운 도전이자 신선한 시도였다. 8월 ‘E’ 시리즈까지 공개된 후 9월에는 ‘MADE’라는 타이틀로 정규 앨범이 완성되는 구성. 아직 순항 중이다.
1일 0시 공개된 빅뱅의 7월 신곡 ‘이프 유(if you)’와 ‘맨정신’은 공개하자마자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엠넷, 올레, 지니 벅스,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몽키3 등 8개 음원차트를 1, 2위를 모두 올킬, 5월과 6월에 이어 3연속 올킬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
이와 함께 아이튠즈 싱글차트에서는 ‘D’ 앨범이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노르웨이, 페루, 필리핀, 싱가포르,스웨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6개국 에서 싱글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고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4위, 영국22위 등에 랭크되면서 글로벌한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지난 5월 공개한 ‘루저(Loser)’와 ‘배배(Bae Bae)’, 지난달 1일 공개한 ‘뱅뱅뱅(Bang Bang Bang)’, ‘위 라이크 2 파티(We Like 2 Party)’도 7월 신곡 ‘이프 유’와 ‘맨정신’의 바로 뒤에 랭크 돼 있다는 것. 앞서 발표한 곡들이 아직까지 사랑받으며 롱런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개된 신곡들이 오히려 자신의 곡의 순위를 밀어내는 기현상까지 만들어 냈다. 어느 때보다 경쟁이 심한 가요계에 전례 없던 일. 앞으로도 깨지기 어려울 기록들이라는 분석이다. 기록은 프로젝트가 완성되는 9월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뮤직비디오 반응 역시 폭발적이다. 1일 0시 음원과 함께 공개된 '맨정신'뮤직비디오는 공개 8시간여만에 유튜브에서 114만 237뷰를 기록, 100만뷰를 돌파, 인기 질주 중이다. 'LOSER', 'BAE BAE', 'BANG BANG BANG', 'WE LIKE 2 PARTY'로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중인 빅뱅은 '맨정신' 뮤직비디오로 기록 경신을 이어갈 예정.
현재 차트를 휩쓸고 있는 ‘이프 유’는 역대 빅뱅 노래 중 가장 슬픈 곡으로 알려지며 공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노래로 차분하면서도 세밀한 음색과 멜로디, 슬픈 가사 등 빅뱅만의 감성이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탑과 지드래곤 역시 잔잔한 보컬로 신선한 매력을 선보였다는 게 인상적이다. '맨정신'은 계절감을 살린 여름 노래로 'if you'와는 상반된 매력으로 가요팬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한편 빅뱅은 신곡 활동과 함께 월드투어를 병행 중이다. 오는 7월 11일, 12일 태국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이후 미국, 캐나다 등 북미, 그 외의 다양한 지역에 이르기까지 약 15개국, 70회 공연을 통해 전세계 140만 명의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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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