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헤어졌어요' 산다라박이 강승윤의 외박을 걱정했지만 애써 태연한 척 했다.
1일 방송된 포털사이트 네이버 웹드라마 '우리 헤어졌어요' 3회는 노우리(산다라박 분)가 지원영(강승윤 분)과 헤어졌음에도 한 집에 살기 때문에 그의 귀가를 걱정했다. 휴대폰만 바라보며 전화를 할지말지 고민에 빠졌다. 속으로는 아직 그를 잊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우리는 같은 쉐어하우스에 사는 친구 구현동(이범규 분)을 통해 원영이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그와 교제했을 당시, 자신을 걱정해주던 모습을 떠올리며 그리워했다.
원영은 우리에게 '피부가 상해도 예쁘다' '12시간 넘게 연락 안 되면 경찰에 신고할거야' '힘들면 내가 옆에서 챙겨줄거야'라는 따뜻한 말로 우리를 지켜줬었다. 하지만 헤어지고 난 후 원수보다 못한 사이가 됐다.
우리는 "그렇게 걱정되면 전화라도 해보든가"라는 현동의 말도 무시한 채 "내가 뭔 상관이야 여자랑 놀든 어디서 굶어 죽든"이라면서 '"연애, 그 까짓거 뭐하러 다시 하냐"며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했다. 우리는 취업준비에 올인하며 원영을 잊기로 결심했다.
한편 '우리 헤어졌어요'는 헤어지고도 한 집에 살 수밖에 없는 두 남녀의 좌충우돌 뮤직 로맨스 웹드라마. 월 수 금 오후 7시 네이버TV캐스트에서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우리 헤어졌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