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리헤어졌어요' 강승윤♥산다라박, 연애세포 자극 심쿵 로맨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07.02 06: 53

가수 산다라박과 강승윤이 연기에서도 소질을 드러내고 있다.
2NE1 산다라박과 위너 강승윤은 가수로서 퍼포먼스, 가창력으로 이미 다수의 음악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연기에도 꾸준히 도전하면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열심히 하는 것을 넘어서 잘하고 있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포털사이트 네이버 웹드라마 '우리 헤어졌어요'에서 각각 취업준비생 노우리와 그의 전 남친 지원영 역을 맡아 로맨스 연기의 합을 맞추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우리 헤어졌어요' 3회는 두 사람의 로맨스 연기가 보는 이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했다는 평가다. 우리가 헤어진 남자친구 원영을 잊지 못해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리는 원영보다 세 살 많은 대학선배였지만 첫눈에 그에게 반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원영은 우리와 한시라도 더 많이, 빨리 만나기 위해 아끼던 기타를 팔아 함께 쉐어하우스에 입주했다. 그러나 헤어지게 되면서 이들은 원수보다 못한 사이가 됐다.
만나기만 하면 서로를 어쩌지 못해 으르렁댔고, 각서까지 작성하면서 독기를 드러내 주변 친구들의 아쉬움을 샀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잊은 척 하려는 우리의 연기였다.
우리는 아직도 원영을 좋아하고 있다. 하루만 눈에 띄지 않아도 심각하게 걱정한다. 친구들 앞에서는 티내지 않았지만, 휴대전화만 바라보며 전화를 할지말지 고민하는 소심한 여자다.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우리의 매력이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든다. 더불어 연하 남친 역의 강승윤도 뒤처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사귈 때는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원영은 우리에게 "피부가 상해도 예쁘다" "12시간 넘게 연락 안 되면 경찰에 신고할거야" "힘들면 내가 옆에서 챙겨줄거야"라는 따뜻한 말로 우리를 지켜줬었다. 헤어지고 난 뒤 우리는 원영의 빈자리를 느꼈다. 두 사람은 연인들이 데이트를 하고 이별한 후의 서글픈 감정을 현실적으로 표현하면서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 미모를 겸비한 마스뮤직 기획실장 윤니나(강승현 분)가 들어오면서 삼각관계가 될 것을 암시했다. 니나가 원영이 일하는 편의점에 갔다가 서로의 휴대전화가 바뀌어 곤란한 상황에 처한 것. 우연히 원영의 전화기 안에 있던 공연 영상을 본 니나는 그를 가수로 키울 뜻을 내비치면서 남자로서 관심을 갖게 됐다.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우리 헤어졌어요'는 헤어지고도 한 집에 살 수밖에 없는 두 남녀의 좌충우돌 뮤직 로맨스 웹드라마. 월 수 금 오후 7시 네이버TV캐스트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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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헤어졌어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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