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평해전'과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하 터미네이터5)가 맞붙는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지난 1일 하루 19만 5,33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 206만 8,395명으로, 개봉한 지 8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광해, 왕이 된 남자', '국제시장'과 동일한 기록이다.
하지만 강력한 경쟁작이 이날 개봉했다. '터미네이터5'로, 오전 7시 5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54.4%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인 '연평해전'과는 무려 30.1%포인트 차이다. 이날 주인공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가 내한, 홍보에 박차를 가하는 등 만만치 않은 상대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평해전'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5' 중 어느 작품이 승리를 거둘지 주목된다.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던 대한민국 그리고 그 대한민국을 지켜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터미네이터5'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jay@osen.co.kr
각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