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와 오달수가 영화 '암살'(연출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을 통해 '남남케미'를 선보인다.
'암살' 측은 2일 상하이의 무법자 하와이 피스톨 역의 하정우와 그의 그림자 영감 역의 오달수의 호흡을 엿볼 수 있는 콤비 스틸을 공개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
하와이 피스톨은 돈만 주면 누구든지 처리해주는 상하이의 청부살인업자다. 친일파 암살작전의 정보를 입수한 누군가로부터 거액의 의뢰를 받고 경성으로 건너가 암살단 안옥윤, 속사포, 황덕삼의 뒤를 쫓는다. 늘 그의 곁을 지키는 영감은 하와이 피스톨의 과거를 아는 유일한 인물이자 그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환상의 파트너. 의뢰 받은 타깃은 곧 돈이라는 신조로 오로지 실리만을 챙기며 정체를 숨긴 하와이 피스톨을 대신해 의뢰인과 접선한다.
하정우는 "오달수 선배와는 첫 만남이지만 항상 함께 하는 가족 같은 편안한 느낌이었다. 그에 대한 무한한 신뢰 덕분에 하와이 피스톨 캐릭터가 완성될 수 있었다"며 오달수와의 남다른 연기 호흡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고, 오달수는 "극중 영감은 옆에서 늘 함께 하며 하와이 피스톨을 잡아주는 인물이다. 인간미 넘치는 두 캐릭터를 눈여겨봐 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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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퍼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