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는 왜 '변화'를 택했을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7.02 10: 39

인피니트인 듯 아닌 듯?
데뷔 6년차를 맞은 그룹 인피니트가 변화를 시도한다. 인피니트가 아닌 것 같으면서도, 또 그룹의 색깔을 채운 컴백 음반이 될 전망이다. 이들은 음악적으로도 어느 때보다 완성도를 높이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피니트는 이달 중순 새 음반 '리얼리티(Reality)' 발표를 앞두고 티저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 앞서 5월 컴백을 예고했지만 유닛과 개인 활동 일정 때문에 다소 미뤄진 컴백인 만큼, 인피니트 완전체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더 뜨거워진 상태다.

특히 인피니트가 이번 컴백에서 꽤 많은 변신을 할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높이고 있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인피니트는 그룹 활동과 함께 솔로활동, 연기활동 등으로도 활약했고, 그 동안 개인적으로도, 팀으로도 많이 성장했다. 1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인 만큼 그 어느 때 보다도 음악적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라고 밝혔다.
가요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신곡은 기존 인피니트의 음악과는 또 다른 색이 부각된다. 처음 들으면 인피니트의 곡이 아닌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담아냈다는 것. 멤버들의 보컬색이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전언이다. 이번 곡은 지난해 7월 발표했던 '비 백(Be Back)'에서 함께 작업했던 프로듀서 알파벳(Rphabet)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곡이다.
인피니트의 변신은 앞서 공개된 티저를 통해서도 예고됐다. 의상부터 분위기까지 한층 편안해진 모습, 자연스러움이 담긴 이미지였다. 한밤 야경 속에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스타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나 여름 들판을 배경으로 한 청명한 이미지가 '자연스러운' 청춘의 느낌에 방점을 찍었다. 음악적으로나 콘셉트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셈이다.
이런 변화는 인피니트의 향후 행보에 또 다른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데뷔 5주년, 6년차를 맞은 아이돌 그룹으로서 이번 새 음반 활동은 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다. 특히 많은 선후배 걸그룹 사이에서 얼마나 존재감을 발휘할지, 중견 아이돌로 넘어가는 위치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는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1년만의 컴백인 만큼, 강한 인상을 남길 필요도 상당하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지난 5년의 인피니트에서 또 다른 진화와 이들이 잘 할 수 있는 변신을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인피니트는 완전체 컴백에 앞서 멤버들의 개인 활동과 인피니트F와 인피니트H의 유닛 등 다양한 행보를 이어왔다. 완전체 활동에서는 음악적으로 얼마나 다양하고 적절한 변화를 적용했을지, 또 이 변신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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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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