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사이드 아웃'이 소아 정신과 사천석 원장과 함께 한 감정 레시피 GV를 성황리에 마쳤다.
'인사이드 아웃'은 지난 1일, 노원 롯데시네마에서 소아 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원장과 함께 감정 레시피 GV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시사회는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참석해 평소 궁금했던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날 서천석 원장과 함께 GV에 참석한 장성란 기자는 "'인사이드 아웃'은 슬퍼해도 괜찮다고 위로의 말을 건네는 영화 같다"고 소감을 전해 공감을 자아냈다.
영화 속 핵심 기억의 개념을 묻는 질문에 서천석 원장은 "대부분 기억들은 감정은 배제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요한 기억은 감정이 남아있어 당시 느꼈던 것들이 고스란히 생각나면서 순간적으로 당시의 기분을 느끼게끔 해주는 것이 핵심기억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슬픔을 만져도 되나요"라는 어린이의 질문에 "우리 사회는 슬픔을 만지면 안 된다고 가르치지만 슬플 때는 충분히 슬퍼하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인사이드 아웃'은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일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등 다섯 감정이 낯선 환경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라일리에게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해 벌이는 경이로운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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