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자기야’ 첫출연 “난 전형적 ‘낮이밤이’ 스타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7.02 15: 19

개그맨 이윤석이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신입 문제 사위’로 ‘백년손님’에 첫 출연, 비실비실해 보이는 겉모습 뒤에 숨겨졌던 ‘반전 매력’을 펼쳐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윤석은 2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이론에서 이끌어낸 ‘가정 평화 유지’ 솔루션을 공개한다. 비실비실한 ‘약체 사위’일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대쪽 같은 독창적인 비법으로 처가를 대하고 있는, 이윤석의 색다른 지론이 만천하에 알려지게 되는 것.
무엇보다 이윤석은 지난달 29일 진행된 녹화에서 “허약한 이미지가 있는데 어떤 매력으로 아내를 사로 잡았냐”는 MC 김원희의 질문에 “아내를 항상 정신 못 차리게 만들었다. 아내 마음을 100% 이상 가져왔다”고 발언, 패널들을 놀라움에 빠뜨렸다.

이어 이윤석은 “낮에는 카페에서 조용히 책을 읽으며 아내를 기다리다가 해가 지고나면 책을 던져버리고 돌변해 거칠게 행동한다”며 상상조차 가지 않는 ‘상남자 매력’에 대해 설명을 늘어놓았던 것. 급기야 “노래방에 가면 나는 입을 다른 용도로 썼다”며 이윤석은 “난 전형적인 ‘낮이밤이’ 스타일”이라고 밝혀 패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에 가만히 듣고 있던 성대현은 “난 낮무밤무다. 낮에도 무관심, 밤에도 무관심”이라고 토로한 반면 김일중은 “난 낮변밤변, 낮에도 변명, 밤에도 변명이다”라고 자포자기한 듯 털어놔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더욱이 이윤석은 “장인장모님하고 전혀 친하지 않다. 장인장모님과는 서로 이름하고 얼굴만 아는 게 최고”라며 처음 들어보는 발칙한 이론을 설파, 현장을 집중시켰다. 사람은 자꾸 만나면 정으로 얽히게 되고 친해지면 꼭 사이가 틀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최대한 겸연쩍게 대하고, 이름과 얼굴만 알면 된다는 기상천외한 설명을 했던 터. 이어 이윤석은 “아내와 우리 엄마는 아마 지나가다 마주쳐도 서로 못 알아 볼 것이다. 이렇게 양쪽 집안과 말을 안 섞게 되면 서로를 너무 모르니까 싸울 일도, 갈등도 생길 수 없다”며 강한 어조로 발연, 패널들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결국 참다못한 MC 김원희는 “다른 사위들의 모습을 좀 봐라. ‘문제 사위’의 대부 김응수씨보다 훨씬 더하다”고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어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했다.
제작진 측은 “이윤석이 한마디 한마디 이론을 펼쳐낼 때마다 패널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도 논리 정연함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며 “비실비실함 뒤에 독창적인 방법으로 ‘가정 평화’를 이끌어 낸다는 ‘반전 상남자’ 신입 사위 이윤석의 폭탄 발언들은 어떤 내용인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2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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