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나인뮤지스가 신곡 '다쳐' 안무로 몸매 관리를 했다고 밝혔다.
나인뮤지스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클럽 엘루이에서 스페셜 썸머 음반 '9MUSES S/S EDI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나인뮤지스는 여름에 컴백한 걸그룹인 만큼 몸매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나인뮤지스는 "항상 급하게 몸매 관리를 하는데, 이번에는 안무가 너무 격해서 세 번만 추면 햄버거 칼로리가 소화될 정도라는 이야기를 했을 정도다. 안무 연습을 하면서 몸매를 다듬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안무 연습을 하면서 굉장히 힘들어서 다른 운동을 못했다. 물구나무 서기를 세 번 하고 있다. 신진대사에 좋다고 하더라"라며 "안무적으로도 굉장히 격한 안무를 열심히 했다. 연습하면서 다리에 멍도 많이 들고 땀과 노력이 많이 들어 있는 퍼포먼스다"라고 털어놨다.
멤버 경리는 몸매 관리와 운동에 대해 "킥보드를 구매해서 한강에서 탔다"라고, 소진은 "스쿼트를 좋아하기 때문에 평소에 습관처럼, 우리 노래를 들으면서 스퀘트를 했다. 끝나면 또 스트레칭을 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0시 발매된 이번 음반에는 '여자들의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한 6곡이 수록됐다. 이번 음반의 전체 분위기를 대표하는 곡 '뮤즈(MUSE)'를 시작으로, 나인뮤지스만의 분위기를 극대화한 유로피언 댄스곡 '다쳐(Hurt Locker)', 왔다 갔다 하는 남자의 행동에 지쳐 돌아선 여자의 마음을 풀어낸 '너란애', 스위트하고 섹시한 보이스를 느낄 수 있는 '예스 오어 노(Yes or No)' 등으로 구성됐다. 멤버들의 보컬과 개성을 살린 엣지 있는 사운드를 배치, 특히 디스코와 셔플 리듬을 강조한 레트로 사운드 유로피안 댄스 등 다양한 장르 안에서 여자의 시각으로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타이틀곡 '다쳐'는 나쁜 남자의 모습에 마음을 다친 여자가 독하게 변해간다는 노랫말이 돋보이는 곡이다. 세련된 팝 사운드로 무장한 이 곡은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 등을 만든 프로듀서 Erik Lidbom과 Herbie Crichlow, Anne Judith Wik의 곡으로 프로듀서 e.one이 편곡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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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