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이준 "잔인한 장면, 찰흙놀이한다고 생각..모기도 못죽인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7.02 16: 43

배우 이준이 잔인한 장면 촬영에 대해 찰흙놀이를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은 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손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찰흙놀이를 한다고 생각하며 촬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나는 모기 한마리도 못 죽인다. 전기 파리채의 존재를 몰랐다가 촬영장에 있더라. 생전 벌레를 죽여본적 없는데 평생 죽일 벌레를 죽인 것 같다. 그 벌레를 죽일 때는 감정이 없었지만 고양이를 죽이는 장면에선 두려움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도 너무 많고 해서 무서웠다. 찰흙놀이를 한다 생각하고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이준은 극 중 촌장의 아들 남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손님'은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을 배경으로 '피리 부는 사나이'를 모티브로 다룬 작품이다. 오는 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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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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