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4·5·6대 가왕인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이하 클레오파트라)의 운명이 오는 5일 방송을 통해 결정된다. 그가 4연승을 차지할게 될지, 3대에 걸친 가왕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클레오파트라의 장기전은 얼마든지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복면가왕'의 한 관계자는 2일 오후 OSEN에 "클레오파트라가 4연승을 하는지 좌절되는지 결정되는 순간에 서 있다. 하지만 그의 장기전을 낙관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라며 "클레오파트라를 이길 가수가 없다고 보는 시각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노래를 잘하는 가수 및 배우들은) 정말 많다. 설사 평소에 익숙한 목소리라도 복면을 쓰고, 성대를 누르는 창법을 쓰면 어떤 사람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클레오파트라는 지난달 21일 방송에서 6대 가왕을 차지하며 4~6대 연속으로 영예의 가왕을 유지했다. 이에 장기전으로 치닫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
이 관계자는 "사실 제작진도 처음에는 3회 연속으로 가왕을 차지하면 내려오게 하는 방법도 생각했었는데 제한 없이 대결 하는 것도 그 과정에서 오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특별한 장치나 제도 없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스트 섭외에 대해서는 "모든 제작진이 나서서 전략적으로 (복면가수를)찾고 있다"면서 앞으로 등장할 가수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나이,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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