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방 ‘창업스타’, 딱딱한 아이템이라는 편견 깰까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7.03 06: 45

SBS '민영방송 공동기획 창업스타'(이하 '창업스타')가 딱딱한 아이템이라는 편견을 깨고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까.
3일 오후 6시 2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창업스타'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5년 창조경제대상 : 아이디어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창업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프로그램으로, 방송인 전현무와 서경석, 장예원 아나운서가 MC를 맡았다.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창업’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기대 반, 우려 반의 시선이 있는 것. 잘하면 창업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면서도 예능적인 재미도 잡을 수 있지만, 자칫하면 교양 프로그램의 어설픈 예능화라고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작진을 비롯한 3MC는 첫 녹화를 마친 후 “풍성한 재미와 유익한 정보로 시청자에게 창업에 대한 인식을 바꿔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한 상태.
우선 ‘창업’에 대해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시도가 흥미롭다. 무조건 ‘창업이 좋다’라는 의미가 아닌, 창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나 조심해야할 부분을 짚어나감과 동시에 토크쇼와 서바이벌이라는 예능 포맷을 더하며 정보와 재미라는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으려 했다는 것이다.
첫 녹화를 마친 전현무는 보도자료를 통해 “보통 창업 관련 프로그램은, 제가 시청자 입장에서 보기에 잘 와 닿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창업스타'는 기존의 프로그램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할 정도. 그의 말처럼 예능적인 시각으로 풀어가는 창업이라는 소재가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해 보인다.
또한 다양한 리액션과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가진 패널들이 대거 출연한다는 점도 안정적이다. 첫 녹화에는 개그맨 김영철, 허경환, 조정치, BIA4의 산들, 카라의 허영지, 줄리안 퀸타르트, 2014년 미스코리아 진 김서영이 함께 했다. 서경석은 이들에 대해 “예상 외로 패널들이 정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창업에 대해 깊이 고민한 흔적들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창업스타’가 첫 방송이 되면 시청자들도 창업에 좀 더 흥미를 느끼시지 않을까?“라고 밝힌 바 있다.
‘창업스타’의 첫 방송은 벌써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날 첫 방송은 출연자들이 전하는 창업 관련 에피소드, 각종 창업 정보를 소개하는 ‘창정타임’, 패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다른 패널들의 평가를 받는 ‘위아래’, 전문가의 조언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처럼 ‘창업’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3MC, 강력한 패널 군단까지 더해진 ‘창업스타’가 딱딱할 거라는 편견을 깨고 보란 듯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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