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판석 인턴기자] 배우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 할리우드의 톱스타 남녀 배우가 서울 잠실을 달궜다. 이 둘을 보기 위해 천여 명이 넘는 인파가 운집했다.
2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영화 ‘터미네이터:제네시스(이하 ‘터미네이터5’)’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레드카펫이 시작되기 전에 공식 홍보대사 비투비가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비투비는 최근 차트 1위를 차지했던 곡 ‘괜찮아요’와 ‘뛰뛰빵빵’을 열창했다.
특히 ‘터미네이터5’의 주역들이 레드카펫에 등장하자 현장은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두 배우는 팬들과 눈을 마주치고 악수를 하고 사인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확실한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특히 에밀리아 클라크는 공항에서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목발을 짚지 않고 성의 있는 태도로 팬들의 요청에 응했다. 두 배우는 시종일관 미소를 띠며 팬들의 열광에 반응했다.
이후에 무대 위에 오른 슈왈제네거는 2년만에 한국을 찾은 소감에 대해 “올때마다 기쁘다. 아름다운 나라고 사람들이 가장 멋지다”고 밝혔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첫 한국 방문 소감에 대해 “지금까지 한국 팬들을 본 것 만으로도 인상이 너무 깊고, 뜨거운 반응에 고맙다”고 답했다.
또한 슈왈제너거는 여전히 훌륭한 몸매의 비결로 “아침, 저녁으로 항상 운동을 하고, 액션 영화를 위해서는 항상 열심히 운동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터미네이터5’의 액션 연기에 대해 “사라코너는 절대 힘들어 하지 않는다”며 “슈왈제너거에게 잘 보이기 위해 열심히 연기했다”고 밝혔다.
슈왈제너거는 끝인사로 “훌륭한 행사를 준비해주셔서 감사하고, 다시 돌아오겠다”는 행사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슈왈제네거는 6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액션을 소화해야 하는 ‘터미네이터5’에 출연을 결정해 전세계 팬들의 우려와 큰 기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내한한 영국 출신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는 국내에 팬층이 두터운 미드 ‘왕좌의 게임’에서 대너리스 역을 맡아 한국 팬들에게 ‘3용엄마’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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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