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강소라가 유연석을 위해 준비한 로맨틱한 이벤트에 실패했다.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김희원) 16회에서는 건우(유연석 분)를 위해 로맨틱한 이벤트를 준비해놓고도 아닌 척 거짓말하는 정주(강소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와인과 향초를 준비해놓고 건우를 기다리던 정주는 늦은 시간까지 그가 오지 않자 "왜 집에 안 오냐"고 전화를 걸었다. 이에 건우는 "아까 들어간다고 한 게 혼자 갈테니까 내일 보자는 뜻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에 당황한 정주는 "맞다. 내가 이렇게 늦은 시간에 여기 오라고 했겠냐. 당연히 내일 보자는 말이지"라고 거짓말했고, 금세 능글맞은 표정을 지은 건우는 "방큼 통화 없던 걸로 하고 나 지금 거기로 갈까"라고 물었다.
하지만 정주는 "됐다. 내가 너 기다리는 줄 알았냐"며 새침하게 답했고, 건우는 "나는 니가 초라도 켜두고 기다리는 줄 알았다. 진짜 실망이다. 나는 네가 못 참겠다고 나 불러주는 줄 알았다"며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정주는 "나 엄청 잘 참는 여자다"라며 끝까지 거짓말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맨도동또똣'은 제주도에서 레스토랑을 꾸려나가는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jsy901104@osen.co.kr
'맨도롱또똣'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