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영이 수애를 죽인 범인으로 밝혀졌다.
2일 방송된 SBS '가면'에서는 임신한 미연(유인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연은 마침 생일을 맞은 지숙(수애)과 함께 파티를 하고, 파티 후 방에 들어와 잠든 척을 한다. 손님을 보내고 들어온 석훈(연정훈)은 미연이 잠든 줄 알고 혼자 나가 은하(수애)의 뼈가 있는 납골당에 간다.
미연은 석훈의 뒤를 밟고, 은하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예전 일을 회상한다. 은하는 수영장에서 파티를 하던 중 일하는 사람이 넣은 약이 든 와인을 마시고 비틀거린다. 이 일을 사주한 사람이 미연이었고, 미연은 비틀거리는 은하를 바로 앞에서 잡아주지 않아 은하가 수영장에 빠져 익사하는 것을 방관한다.
마침, 그 자리에서 같은 와인을 마신 민우(주지훈) 역시 정신을 잃고 후에 물에 빠진 은하를 건져 응급처치를 하지만 은하는 숨을 거뒀다. 이후 민우는 이 일이 자신의 상상이라고 오해한다. 미연은 자신의 행동이 CCTV에 찍힌 것을 알고 테이프의 일부분을 삭제한다.
미연은 납골당을 나오며 "내가 서은하를 죽였어"라고 말하며 충격에 빠졌다.
'가면'은 한 여자가 자신과 똑같은 외모를 가진 여자의 삶을 대신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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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