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파 배우 김동희가 MBC 새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에 출연한다.
3일 김동희의 소속사 뿌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동희는 '맨도롱 또똣' 후속으로 7월 첫 방송되는 '밤을 걷는 선비'
)에 양선(이유비)을 괴롭히는 막손 역으로 캐스팅 돼 최근 첫 촬영을 마쳤다.
김동희는 그간 작품들에서 선보인 주로 당하기만 하던 역할에서 벗어나 괴롭히는 캐릭터로 탈바꿈, 새로운 연기 변신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동희는 "처음 도전하는 사극인만큼 더 노력해서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밤을 걷는 선비'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역모 누명을 쓰고 몰락한 양반가의 딸이 남장을 한 채 책 장사에 나섰다가 탁월한 외모의 신비한 선비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한편 김동희는 영화 '남자사용설명서'로 데뷔한 후 드라마 '감격시대', 영화 '기술자들'을 거쳐 얼마전 종영한 '전설의 마녀'
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개봉 8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연평해전'에서 권기형 상병 역으로 출연, 대중을 만나고 있다. 스크린과 안방을 넘나드는 그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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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엔터테인먼트